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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전문기업 영업·지원 사무실, 로고보다 먼저 설계해야 할 것 | 사무실 칸막이

3일 전
2분 분량

의료기기 전문기업의 영업·지원 사무실은 제품과 거래처를 관리하는 업무뿐 아니라 방문객을 맞이하고 기업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로고나 그래픽을 나중에 더하는 방식보다 처음부터 색·재료·천장·조명을 하나의 공간 언어로 묶고, 그 기준에 맞춰 칸막이의 위치와 투명도를 결정하는 설계가 중요하다. 이번 레퍼런스에서 눈여겨볼 부분도 바로 이 지점이다. 기업의 정체성을 장식으로 더하는 대신 공간의 구성 요소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그 흐름 안에서 업무공간의 경계까지 결정했다.



색은 넓게 칠하기보다 칸막이와 함께 배치한다


공간 전체를 한 가지 강한 색으로 채우지 않고, 기업의 아이덴티티에서 가져온 색조를 여러 지점에 나누어 사용했다. 오크와 노출 콘크리트가 넓은 배경을 만들고, 브랜드 컬러는 필요한 곳에서만 존재감을 드러낸다. 브랜드 컬러의 위치를 정하는 일이 곧 공간의 시선을 정하는 일이 되는 구성이다.

국내 사무실에 적용한다면 벽 전체를 브랜드 색으로 마감하기보다 상담공간의 배경이나 수납 전면, 출입구 주변처럼 시선이 머무는 위치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이때 칸막이는 색을 가리는 벽이 아니라 주변 마감과 색을 연결하는 투명한 경계가 된다. 따라서 유리칸막이의 위치도 단순히 면적을 나누는 기준이 아니라, 브랜드 컬러가 가장 효과적으로 보이는 위치와 함께 검토해야 한다.



재료의 대비가 칸막이의 성격을 결정한다


따뜻한 오크와 구조적인 콘크리트 질감은 서로 다른 온도를 가진 재료다. 한쪽은 촉각적이고 편안한 인상을 만들고, 다른 한쪽은 단단하고 전문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서로 다른 재료 사이를 어떤 경계로 연결하느냐가 공간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목재가 강조된 공용부에는 투명한 유리 칸막이를 배치해 재료의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시야를 열어둘 수 있다. 반대로 콘크리트 계열의 마감이 강한 구간에는 프레임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시각적 요소를 줄이는 방식이 어울린다. 즉, 칸막이도 독립된 제품으로 선택하기보다 주변 재료의 질감과 무게에 맞춰 디자인해야 한다.



천장과 조명의 축에서 칸막이 선을 맞춘다


상부의 목재 그리드 천장과 반복되는 원형 조명은 서로 다른 마감으로 구성된 공간을 하나의 리듬으로 묶어준다. 칸막이 역시 이 리듬 안에 들어가야 한다. 파티션 선이 조명 중심이나 천장 모듈과 어긋나면 유리의 투명함보다 배치의 불균형이 먼저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무실칸막이 설계에서는 책상 배열과 이동 통로를 먼저 살피고, 조명의 간격과 천장 모듈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회의실이나 상담공간을 구획할 때도 칸막이의 시작점과 끝점을 천장과 조명의 축에 맞추면 공간이 훨씬 정돈되어 보인다. 경계를 어디에 세우느냐뿐 아니라 주변 요소와 어떻게 정렬하느냐가 중요하다.


이렇게 보면 칸막이의 선택은 마지막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단순한 자재 결정이 아니다. 브랜드 컬러가 머무는 위치, 목재와 콘크리트의 대비, 천장과 조명의 반복을 먼저 정하고 그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경계를 만드는 과정이다. 색은 시선을 만들고, 재료는 공간의 온도를 정하며, 천장과 조명은 질서를 만들고, 칸막이는 그 요소들이 하나의 장면으로 보이게 한다.


이 관점에서 프레임리스 글라스 파티션의 역할도 분명해진다. MONOSLIM처럼 프레임을 최소화한 구조는 칸막이 자체의 존재감을 앞세우기보다 주변의 브랜드 컬러와 목재, 콘크리트, 조명 같은 공간 요소를 그대로 드러내면서 필요한 경계만 만드는 방식에 적합하다. 프레임이 적다는 것은 단순히 깔끔해 보인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미 설계된 공간의 재료와 시각적 질서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의료기기 영업·지원 사무실처럼 기업 이미지와 실무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공간이라면 이러한 기준이 더욱 중요하다. 칸막이를 먼저 고르는 것이 아니라 공간의 정체성을 먼저 정하고, 그 정체성을 가장 덜 방해하는 방식으로 경계를 설계하는 것이다. 사무실칸막이는 공간을 나누는 끝단의 자재가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실제 공간에 정착시키는 설계 요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공간의 이미지와 실제 사용성을 함께 고려한 칸막이공사가 필요하다면 MONO에게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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